- 관리자
- 2017-02-28 09: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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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양강도 삼지연을 김정은의 고향으로 부각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준비에 착수한 것이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2월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이 삼지연을 중심으로 양강도에서 김정일 생일 75돌을 요란하게 준비하고 있는 소식을 전하면서 현지 소식통을 인용하여 '“삼지연은 백두산이 있어 ‘백두혈통’의 성지라고 불린다.”며 “앞으로 삼지연군을 김정은의 고향으로 선포해 ‘백두혈통’의 정당성을 조작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사)NK지식인연대도 지난 12월 30일 '북한 실상 공개 내외신기자 공개브리핑에서 현지소식통을 인용하여 '북한이 내년부터 김정은의 생일(1월 8일)을 민족최대의 명절로 기념할 데 대한 당중앙위원회 특별지시문을 중앙과 지방의 각 급 당 조직들에 시달하였다고 한다.
12월 20일에 시달된 특별지시문에는 12월 말까지 당, 국가, 군대, 기관과 사회단체들이 공개 黨총회를 열고 당원들을 물론 非당원들까지 전부 참석시켜 1월의 명절을 높은 정치적 열의와 빛나는 노력적 성과로, 대 경사로 맞이하기 위한 결의와 토론들을 벌이는 주요행사로 진행할 데 대한 내용이 밝혀져 있다고 한다.
또한 특별지시문에는 삼지연이 김정은의 고향이라고 처음으로 밝힌 가운데 1월 8일을 맞아 간부들과 당원들이 “태양의 고향” 삼지연과 “21세기의 성지” 금수산 태양궁을 찾아 충성의 결의모임을 가지며 청년들과 근로자들이 삼지연을 더 많이 찾아가도록 조직선전사업을 강화할 데 대하여서도 지적하였다고 한다.'고 밝힌바 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요즘 북한에서는 김정일의 생일 75돌을 준비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우상화 강조 놀음을 벌이고 있는데 백두산밀영답사 행군대의 인원이 예년보다 훨씬 늘어나고 2015년 6월에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1만 8천 여명을 백두산관광철도공사에 투입한 데 이어 지난해에 또다시 1만 2천 여명을 삼지연군 개발에 추가로 투입하는 등 이번 행사참가자들이 6만 명을 훨씬 넘을 것이라고 한다.
북한이 강조하는 '백두의 혁명혈통'과 전혀 관련이 없는 김정은 업적 만들기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북한이 또 하나의 거대한 사기극을 준비하고 있음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시점이다.
출처 : NK지시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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