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아이스하키팀 방한, 국제관례 따라 검토"
- 관리자
- 2017-03-17 14: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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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3일 중국 창춘 아이스하키링크에서 열린 제 6회 창춘동계아시안게임 여자아이스하키에서 북한 선수(맨 오른쪽)가 중국 선수들과 경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다음 달 초 예정된 우리 여자 축구대표팀의 평양 원정경기와 북한 여자아이스하키팀의 방한에 대해 "두 가지 다 국제대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의 이런 언급은 북한의 도발과는 관계없이 두 대회가 국제 스포츠행사라는 점에서 정부가 승인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음을 시사한 것이다.
세계 여자 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는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4월 2일부터 8일까지 강릉 하키센터와 관동 하키센터에서 열린다.
또 우리 여자 축구대표팀은 평양에서 열리는 2018 여자 아시안컵 축구대회 예선에 참가, 다음 달 7일 북한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남과 북이 서로를 오가며 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사실상 단절된 남북교류에 물꼬를 틀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통일부 당국자는 "국제 스포츠행사의 일환일 뿐 남북교류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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