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평양행 환승 항공권 판매 중단…고려항공 퇴출 조짐"
- 관리자
- 2017-03-22 11:31:46
- 조회수 : 1,531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러시아 국영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가 최근 북한 고려항공과 제휴상품인 평양행 환승 항공권 판매를 중단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현지 언론을 인용해 고려항공 측이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을 통한 평양행 환승 항공권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며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탓으로 외국인 승객 감소와 북한의 외화획득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앞으로 다른 항공사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북한의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이 국제항공업계에서 점차 퇴출당할 조짐을 보인다"고 전망했다.
러시아에서는 고려항공 항공권을 구매하기 쉽지 않아 주로 아에로플로트 항공을 통해 환승 항공권을 구매한 뒤 블라디보스토크와 베이징을 거쳐 평양을 왕복했다.
방송은 "고려항공 직원이 김정남 암살에 직접 관여한 혐의로 말레이시아 당국의 수사 선상에 오르는 등 (고려항공의) 불법행위 가담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려항공은 현재 평양과 중국 베이징, 상하이, 선양, 그리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오가는 노선에 취항 중이다.
khmoon@yna.co.kr
방송은 이날 현지 언론을 인용해 고려항공 측이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을 통한 평양행 환승 항공권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며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탓으로 외국인 승객 감소와 북한의 외화획득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앞으로 다른 항공사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북한의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이 국제항공업계에서 점차 퇴출당할 조짐을 보인다"고 전망했다.
러시아에서는 고려항공 항공권을 구매하기 쉽지 않아 주로 아에로플로트 항공을 통해 환승 항공권을 구매한 뒤 블라디보스토크와 베이징을 거쳐 평양을 왕복했다.
방송은 "고려항공 직원이 김정남 암살에 직접 관여한 혐의로 말레이시아 당국의 수사 선상에 오르는 등 (고려항공의) 불법행위 가담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려항공은 현재 평양과 중국 베이징, 상하이, 선양, 그리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오가는 노선에 취항 중이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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