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조약 1년…北 "동맹관계 절대적 공고성 유감없이 과시"
  • 북민위
  • 2025-06-20 08:06:20
  • 조회수 : 152

 북한이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 조약) 체결 1년을 맞아 그간 양국이 "동맹 관계의 절대적 공고성을 유감없이 과시했다"고 평가하며 협력 강화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자 지면에서 지난해 6월 19일 체결된 북러 조약이 "조로(북러) 친선 관계의 새로운 장"이었다며 양국 지도자의 "선견지명과 탁월한 영도가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라고 칭송했다.

신문은 북러조약 실행의 대표 사례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언급했다. 북한의 파병을 온 세계가 주목했다며 "쿠르스크 지역 해방작전 참전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가장 모범적인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전투적 우의를 두터이하면서 공동의 번영과 복리를 이룩하자는 것은 (중략) 두 나라 인민들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며 북러 관계가 지속해서 발전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 지난 4월 착공된 북러 국경 자동차다리 건설사업 등을 거론하면서 "쌍무적 연대와 협력이 보다 긴밀해지고 확대되고 있다"며 경제와 외교, 교육과 보건, 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의 소통이 전례없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6월 19일 평양에서 진행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통해 동맹 조약을 체결하고 전방위적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했다.

특히 북한은 전쟁 상태에 처하면 지체 없이 상호 군사적 원조를 제공한다는 조약 4조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1만1천여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로 파병했고, 올해 1∼2월 약 3천 명 이상을 추가 파병했다.

북한은 또 러시아 쿠르스크에 지뢰를 제거하기 위한 공병 병력 1천명과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파괴된 인프라를 재건하기 위한 군사 건설 인력 5천명 등 6천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