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양절 전날 난수방송…새로운 내용
  • 관리자
  • 2017-04-14 10: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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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105돌 생일(태양절)을 하루 앞둔 14일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새로운 내용의 난수(亂數) 방송을 내보냈다.

평양방송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1시15분(북한시간 오전 0시45분) "지금부터 27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정보기술기초 복습과제를 알려드리겠다"며 "823페이지 69번, 467페이지 92번, 957페이지 100번…" 하고 10분가량 숫자를 읽어 내려갔다. 아나운서는 같은 내용을 한 차례 반복해 읽었다.

이날 아나운서가 낭독한 숫자는 이전에 방송된 적이 없는 새로운 조합이다.

북한의 난수방송은 지난 9일(한국시간 기준) 이후 닷새 만이다. 북한은 지난해 6월 24일 이후부터 이번까지 총 32차례 난수방송을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들어서는 12번째다.

북한은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난수방송을 중단했으나 16년 만인 지난해 6월 재개해 의도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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