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월 석탄 수출량 6천t…제재위 보고량 급감(종합)
- 관리자
- 2017-05-05 13: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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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중국과 북한이 인접한 두만강에서 북한 남양시와 중국 투먼 통상구를 오가는 화물차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 1718위원회 사이트에 따르면 1개 국가가 지난 3월 한 달간 북한산 석탄 6천300t(57만 달러어치) 상당을 수입했다고 대북제재위에 보고했다.
중국으로 추정되는 1개 국가가 지난 1월과 2월 각각 북한산 석탄 144만t과 123만t을 수입했다고 보고한 이후, 의미 있는 규모의 북한의 추가적인 석탄 수출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극소량을 수입한 1개 국가가 어느 나라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이 북한산 석탄 수입을 중단하는 과정에서 일부 수입량이 뒤늦게 집계됐을 가능성이 크지만, 제3국이 수입했을 경우도 배제할 수는 없다.
앞서 중국은 안보리 제재결의 2321호를 이행한다는 명분으로 지난 2월 18일부터 올해 말까지 북한산 석탄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에는 중단 조치 이후 실제로 석탄을 전혀 수입하지 않고 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은 아울러 북한산 석탄 수입 잠정 중단을 공고한 이후 북한에서 반입된 석탄에 대해서는 반송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석탄 수출에 상한을 둔 안보리 결의 2321호는 유엔 회원국에 북한으로부터 수입한 석탄의 양과 금액(가격)을 매월 마지막 날 이후 '30일 이내'에 대북제재위에 통보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3월분 북한산 석탄 수입량 통보 기간은 지난달 말로 모두 지난 상황이다.
대북제재위는 이와 같은 집계를 토대로 북한의 석탄 수출이 일정 수위(75%, 90%, 95%)에 도달하면 상한을 넘기지 않도록 단계별 경보를 발동하게 된다. 현재 수출량은 상한의 35.74%가량이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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