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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03 14: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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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강서약수공장을 찾아 약수를 주민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남포시에 있는 강서약수공장이 1973년 김일성의 지시로 세워졌다며 "장군님(김정일)과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의 지도와 배려 속에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만한 현대적인 약수 생산기지로 전변됐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공장을 둘러보며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함으로써 수령님(김일성)과 장군님의 인민 사랑의 샘 줄기가 영원토록 흐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김정은은 "산 좋고 물 맑은 우리나라에는 가는 곳마다 약수와 온천이 많다"며 "이것을 잘 이용하여 인민들의 건강 증진에 적극 이바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특히 "강서약수공장의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는 것은 사회의 모든 재부가 인민들의 복리 증진에 돌려지는 우리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과시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인민애'를 과시했다.
그러면서 "약수를 마시는 인민들 속에서 반영(호평)이 대단하다는데 누구나 좋아하고 수요가 높은 강서약수를 더 많이 생산하여 인민들에게 공급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약수터에서 직접 약수를 마시면서 "우리나라에 약수가 나오는 곳이 많지만 강서약수 맛이 제일 좋다"고 평가하고 공장 종업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약수공장 방문에는 안정수·김용수 노동당 부장,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현장에서 강양모 남포시당 위원장 등이 맞이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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