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4-02-24 23: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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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평양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신규 주택 건설 착공식에 참석하며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지난 23일 평양시 화성지구에서 1만세대 살림집(주택) 3단계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발파 단추를 눌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북한판 '뉴타운'인 신규 주택 착공식과 준공식을 직접 챙겨온 김 위원장은 이날 별도 연설을 하지 않고, 건설 현장에 동원된 이들을 격려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단추를 누르자 "장쾌한 폭음과 함께 착공을 경축하는 축포탄들이 연이어 날아오르고 격정의 환호가 세차게 분출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지난 2021년 1월 8차 노동당 대회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공개하며 평양에 매년 1만 가구씩 총 5만 가구 주택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1년 송신·송화지구, 2022년 화성지구 1단계, 2023년 화성지구 2단계에 주택 1만 가구 건설 공사를 시작했고 앞선 두 현장은 공사를 마쳤다.
착공에서 준공까지 송신·송화지구는 약 1년, 화성지구 1단계는 약 1년 2개월 걸렸는데, 이 속도대로라면 화성지구 2단계는 올해, 3단계는 내년 완공이 예상된다.
북한이 현재까지 착공한 송신·송화지구, 화성지구 1∼3단계 주택 건설을 마무리해 4만 가구를 지으면 5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의 80%를 달성하게 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와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등 당과 내각, 무력기관, 성, 중앙기관, 평양시 간부들과 건설자들이 참석했다.
연설을 맡은 김덕훈 총리는 "대규모의 살림집 건설을 드팀없이 연이어 내미는 것은 자존, 자립으로 다져가는 주체 조선의 무진 막강한 국력의 일대 과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성지구 1∼3단계 건설로 주택을 비롯해 교육, 보건, 상업 및 편의 시설 등 공공건물이 들어서 "현대적인 행정구역으로 변모"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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