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조선소년단 제8차 대회서 축하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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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07 06: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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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소년단 창립 71주년 기념일(6월 6일)을 맞아 6일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조선소년단 제8차 대회에 참석해 축하 연설을 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조선소년단은 주체의 소년혁명 조직이며 혁명의 계승자, 당과 청년동맹의 교대자로 튼튼히 준비해나가는 조선 소년들의 대중적 정치조직"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년단원들은 소년단 붉은 넥타이는 조선노동당기(깃발)의 한 부분이며 소년단원들의 꿈과 이상은 노동당 깃발 아래에서만 꽃펴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언제 어디서나 우리 당의 뜻대로만 생각하고 생활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회에는 최룡해,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들과 리일환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김승두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주석단에 자리를 잡았다.

이번 대회는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소년단 대회다.

북한 전역의 모범적인 청소년들이 대표로 참석하는 소년단 대회는 지난 2013년 6월 6일 열린 7차 대회 이후 4년 만에 열렸다.

만 7세부터 14세까지의 북한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붉은 넥타이 부대' 조선소년단은 1946년 청년동맹 산하 조직으로 창립돼 현재 약 300만 명의 단원을 거느린 것으로 추정된다.

nkfutu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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