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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07 06: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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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은 소년단 창립 기념일인 6일 모든 청소년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아들딸'이 되어야 한다며 김정은 정권에 대한 충성을 독려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소년단 제8차 대회는 당의 후대사랑, 미래사랑의 고귀한 결정체이며 태양의 품속에서 세상에 부럼 없이 자라나고 있는 우리 소년단원들의 행복상을 남김없이 보여주는 의의 깊은 정치축전"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4월 "조선소년단 제8차 대회를 2017년 6월 초에 평양에서 소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노동신문은 "소년단원들이 건전하고 씩씩하게 자라나야 사회주의 위업을 대를 이어 빛나게 완성해 나갈 수 있다"며 "소년단원들은 억만금의 금은보화에도 비길 수 없는 귀중한 보배이며 존엄 높고 강대한 백두산 대국의 미래의 주인공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신문은 "소년단 조직들은 소년단원들 속에서 사상교양 사업을 강화하여 그들이 어려서부터 자기 수령, 자기 영도자의 사상만을 알고 당이 가리키는 길을 따라 곧바로 나아가도록 잘 이끌어주어야 한다"며 "모든 소년단원은 김정은 원수님의 참된 아들딸로, 강성조선의 주인공들로 튼튼히 준비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주문했다.
신문은 '위대한 태양의 빛발 아래 창창한 내 조국의 미래'라는 제목의 다른 글에서도 "올해의 6·6절은 소년단 8차 대회로 하여 더욱 흥성거린다"며 소년단 대회 분위기를 띄웠다.
노동신문은 이날 소년단원과 관련한 기사로 3개 면을 도배했다.
조선중앙TV는 공휴일인 이날 오전 9시(평양시간)부터 방송을 시작, 첫 순서로 청소년들에 대한 김정은의 관심과 배려를 담은 새 기록영화 '세상에 부럼 없어라'를 방영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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