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B-1B 한반도 출동 보도…"핵전쟁 연습"
- 관리자
- 2017-08-01 11: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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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출동한 B-1B
한반도에 출동한 B-1B
(서울=연합뉴스) 30일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한국공군 F-15K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오산기지 상공을 저공 비행하며 지나가고 있다. 2017.7.30 [공군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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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은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의 한반도 출동 사실을 하루 만인 31일 신속하게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보도'를 인용, "30일 미제의 핵전략폭격기 B-1B 2대가 남조선 상공에서 공화국(북한)을 핵 선제공격하기 위한 전쟁연습에 돌아쳤다"며 "이 폭격기들은 제주도 남쪽 해상과 동해를 거쳐 경기도 오산 상공에 날아들어 핵폭탄을 투하하는 훈련에 광분했다"고 전했다.
이어 "괴뢰 공군의 F-15K 전투기들이 방패막이가 되어 미제의 핵전략폭격기들과 같이 비행하며 동족의 머리 위에 핵 참화를 들씌우기 위한 전쟁 불장난 소동에 매달렸다"며 공군의 작전 참가를 비난했다.
앞서 30일 오전 태평양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한 B-1B 2대는 제주 남방 해상을 통해 동해, 경기 오산 상공에 진입한 다음 서해 덕적도 상공 쪽으로 빠져나갔다.
B-1B의 한반도 출동은 북한이 지난 28일 밤 11시 41분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 2차 시험발사를 강행한 지 30여 시간 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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