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학교수업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섬 분교와 최전방 지역, 산골 등에 근무를 자원한 교원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누가 보건 말건, 알아주건 말건 조국의 미래를 책임진 교원 혁명가로서의 깨끗한 양심과 헌신의 자욱을 새겨가고 있는 이들 모두의 순결한 애국심에 머리가 숙어진다"며 "온 사회가 이들을 적극 내세워 주어야 하며 그들이 지닌 혁명가적 인생관, 후대관을 따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들에게 '후대들을 사회주의 조선의 믿음직한 주인공들로 억세게 키워 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하며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들 교원에게 선물과 당 및 국가 표창을 수여하고 평양 견학을 하도록 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5일 평양 청년중앙회관에서는 이들 교원을 축하하는 모임이 개최됐으며,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승두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가해 당 및 국가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최태복은 이번 기념사진 촬영에도 참석했다.

kimhyo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