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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06 14: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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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6차 핵실험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더 강한 제재 움직임에 북한이 경제성과를 부쩍 독려하고 주민들에게 체제 자신감 고취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1면에서 양강도 삼지연군 재개발에 동원된 돌격대원들의 건설 성과를 소개하며 "창조와 혁신의 힘찬 동음은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제재·압살 책동을 짓부수며 자력갱생 대진군에 떨쳐나선 천만 군민에게 크나큰 신심과 고무를 안겨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여러 면을 할애해 6차 핵실험 성공 소식에 접한 각 분야의 근로자들이 "미국과 적대세력의 제재 책동을 단호히 짓부수겠다"며 더 높은 생산 성과 달성을 다짐하는 내용의 글들로 채웠다.
특히 신문은 '자력갱생'에 앞장선 함경북도를 소개하며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의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서 높이 울린 장쾌한 폭음을 생산적 앙양의 불길, 증산의 동음으로 이어갈 불같은 열의를 안고 날마다, 시간마다 새로운 기적과 위훈을 창조해나가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또 '병진의 한길로'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일심단결을 천백 배로 다지고 그 위력으로 적들의 제재도 짓부수고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활로도 더 활짝 열어나가야 한다"라며 "자력자강의 창조대전으로 당 제7차 대회가 제시한 전투적 과업을 빛나게 관철해나가야 한다"고 주민을 독려했다.
한편 신문은 이날 '제재·압박은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명백한 것은 미국이 이성을 잃고 반공화국 제재·압박과 군사적 위협·공갈에 매달릴수록 주체 조선의 자위적 국방력은 세계가 상상할 수 없는 비상한 속도로 끊임없이 강화되어나간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 움직임을 비난하면서 "우리식 대응방식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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