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스포츠 브랜드를 닮은 북한 생산 운동화(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류원신발공장에서 생산되는 운동화 사진에는 해외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로고와 유사한 디자인을 한 제품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8일 이 공장을 시찰하고 "세계적으로 이름난 운동 신발들과 당당히 견줄 수 있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시찰한 평양 신발공장에서 해외 유명 스포츠 브랜드와 유사한 로고를 붙인 제품도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매체가 19일 송고한 김정은의 류원신발공장 방문 사진 속 신발 진열대에는 아디다스의 삼선 로고, 나이키의 스우시 로고 등과 유사한 로고가 붙은 운동화가 있었다. 또 리복이나 미즈노 같은 브랜드의 로고를 흉내 낸 제품도 눈에 띄었다.

북한 매체는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 여동생 김여정 등과 함께 최근에 리모델링 공사를 끝낸 류원신발공장을 시찰했다고 19일 보도했다.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있는 이 신발공장은 지난 2015년 1월에도 김정은이 직접 찾아와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지시할 정도로 관심을 받아온 곳이다.

김정은, 운동화 공장 시찰(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운동화를 생산하는 평양 류원신발공장을 시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19일 보도했다. 이날 시찰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도 동행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이 신발공장은 2012년 일본의 스포츠 브랜드인 아식스와 디자인이 거의 똑같은 역도선수용 운동화를 생산했고, 당시 조선중앙TV는 아식스와 디자인이 유사한 역도화를 들고 있는 이 공장 직원의 모습을 내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 이 공장을 찾은 김 위원장은 "류원신발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운동 신발들의 가짓수가 대단히 많고 맵시 있으며 질이 좋다"면서 "세계적으로 이름난 운동 신발들과 당당히 견줄 수 있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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