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17-10-19 11: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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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설비 현대화한 운동화 공장 시찰…김여정 수행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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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최근 설비 현대화공사를 마친 운동화 공장을 방문해 질 좋은 제품의 생산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신발공업 부문의 전형단위, 표준공장으로 훌륭히 전변된 류원신발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전했다.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있는 류원신발공장은 스포츠화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공장이다. 지난 7월 연건축 면적 2만4천700여㎡의 건축공사와 169종 1천844대의 설비 현대화 공사를 끝냈다고 중앙통신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공장을 각종 운동신발과 종목별 전문 체육 신발들을 연간 백수십 만 켤레 생산하는 현대적이며 능력이 큰 신발생산 기지로 전변시키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하였다"고 통신은 밝혔다.
김 위원장은 생산 시설을 시찰하고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의 기치를 높이 들고 제화 흐름선을 비롯하여 87종에 1천600여 대의 현대적인 설비들을 자체로 제작 설치함으로써 국산화 비중을 87% 이상으로 보장하였는데 대단하다"고 말했다.
또 "(생산 중인 신발들이) 세계적으로 이름난 운동신발들과 당당히 견줄 수 있다"고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신발들을 인민들의 호평을 받고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제품으로 생산하여야 한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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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체제 들어 북한은 소비재 국산화와 주민 민심 잡기를 위해 생필품을 생산하는 경공업 분야를 강조하며 경쟁력 있는 상품 생산을 독려하고 있다. 김정은은 2015년 1월에도 이 공장을 시찰하고 품질 제고를 독려하면서 "세계가 조선의 유행을 따르게 하라"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시찰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과 안정수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용수 당 부장, 조용원·박명순 당 부부장 등이 수행했으며, 김수길 노동당 평양시위원회 위원장이 현지에서 영접했다.
김여정은 지난 7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차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임된 이후 만경대혁명학원과 신발공장 등 김 위원장의 활동을 잇달아 수행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김여정을 '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으로 호명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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