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10-28 07: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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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대북 공조 비난…"외세에 협조 구걸…자주적으로 풀어나가야"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북한 선전매체는 28일 남북관계가 외세의 간섭과 방해로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면서 자주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민족자주의 입장에 서야 한다' 제목의 글에서 "북남관계 문제, 조선반도(한반도) 문제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계속 복잡하게 번져지고 있는 것 역시 외세의 간섭과 방해책동 때문이라는 것은 세계가 공인하고 있는 엄연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세추종, 외세와의 공조가 민족의 이익을 해치는 행위라는 것은 두말할 여지도 없다"며 "진정으로 겨레를 사랑하고 민족의 지향과 요구를 귀중히 여긴다면 자주의 입장에 서서 민족문제를 대하고 풀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한국 정부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일본, 유럽 등과 대북 정책을 조율하는 것을 "구걸하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남조선은 최근에 미국과 일본, 유럽 등으로 동분서주하면서 저들의 '대북정책'을 누누이 설명하고 외세의 '지지'와 '협조'를 구걸하는 행태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한 외교당국이 북한을 다시 대화 테이블에 앉힐 방안을 모색하고자 다른 국가들과 대화하는 상황을 외세 의존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도 2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대북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상황이다.
매체는 "외세에 추종하며 국제공조를 떠들고 밖에 나가 외부의 지지와 협력을 요구하는데 급급하는 것은 민족문제를 민족의 이익에 맞게 자주적으로 풀어나갈 것을 요구하는 겨레의 지향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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