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10-29 09: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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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북한의 체제 홍보 및 교육용 '사이버 대학'인 김일성방송대학의 홈페이지 '우리민족강당'의 상식코너에서 정전협정을 소개하고 있다. 2021.10.29 [우리민족강당 화면 켑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국과 미국 정부가 대북 대화 재개 방안으로 종전선언을 논의 중인 가운데 북한의 대남 웹사이트에 '정전협정'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북한의 체제 홍보 및 교육용 '사이버 대학'인 김일성방송대학은 29일 홈페이지 '우리민족강당' 제하 상식코너에 정전협정 개념을 간략히 소개했다.
이 사이트는 정전협정을 "적대적 군사행동을 정지할 데 대한 교전 쌍방의 합의"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정전협정은 교전 쌍방이 적대적 군사행동을 그만두고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평화를 이룩하기 위하여 체결된다"며 "정전협정에는 적대적 군사행동의 정지지역과 시간 및 조건, 군사행동 재개를 방지하기 위한 군사 정치적 조치 등 정전과 관련한 문제들이 규제된다"고 설명했다.
김일성방송대학은 주로 남한과 재외 교포를 대상으로 북한 체제를 선전하기 1962년 설립됐다. 라디오로 강의해오다 지난 2004년부터 인터넷으로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6·25 전쟁은 1953년 7월 유엔군사령관, 북한군 및 중국군 사령관이 서명한 정전협정에 따라 휴전 상태로 있지만, 법적으로는 종료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정전협정 지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기한다.
정부는 이른바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북한을 대화에 복귀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종전선언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에도 종전선언 필요성을 설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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