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10-30 10: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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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AP=연합뉴스)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35마일(약 56㎞) 떨어진 해상에서 18일(현지시간) 난민들이 독일 구호단체 시워치-3(Sea Watch-3)이 쳐놓은 튜브에 위태롭게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들어 아프리카나 중동에서 바다를 건너 유럽으로 넘어오려는 난민이 급증하면서 바닷길 익사자가 크게 늘고 있다. sungok@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북한이 서방 국가들을 향해 중동 난민문제는 외면하면서 인권 옹호를 내세운다며 비판했다.
외무성은 29일 홈페이지에 '구원을 호소하는 철부지 피난민들' 제목의 글을 게시하고 내전 등으로 중동에서 수많은 난민이 생겨나는 상황을 언급했다.
외무성은 "국력이 약한 탓에 외세의 간섭과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정치적 동란과 내전의 소용돌이에 빠져든 나라들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버리고 살길을 찾아 정처 없는 피난길에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난민들이 "모진 굶주림과 병마, 죽음의 문턱에서 헤매고 있으며 그들 속에는 '철부지 피난민'으로 불리우는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방 나라들은 그들의 불행한 처지에 대해서는 아랑곳하지 않으면서도 그 무슨 '인권옹호'에 대해 떠들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아동을 포함해 수많은 난민이 발생하고 있지만 미국 등 서방국들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지적한 것이다.
외무성은 "철부지 피난민들의 비참한 운명은 국력이 약하면 침략자들에게 국토와 자주권을 유린당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과 소중한 미래도 지켜줄 수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새겨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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