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11-08 10: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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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이 전통적 우방인 중국·러시아와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5일 박명호 외무성 부상이 리진쥔(李進軍) 주북 중국대사를 만났고, 같은 날 임천일 외무성 부상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와 만났다고 6일 밝혔다.
외무성에서 박 부상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임 부상은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등을 각각 담당한다.
외무성은 중국대사 면담에 대해 "쌍방은 전통적인 조중(북중)친선관계를 발전시킬 데 대하여서와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앞으로 호상(상호) 긴밀히 협조하기로 하였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대사 면담은 '조중'을 '조로'(조러)로, '협조'를 '협력'으로 단어만 바꿔 같은 내용으로 소식을 전했다.
중·러 대사 면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교활동이 제한적인 속에서도 전통 우방 국가들과 친선 협력 관계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는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은 미국·서방과 대립각을 세우는 가운데 중국·러시아·쿠바 등 옛 사회주의권 국가들과 맺어온 우방 관계를 다지는 데 최근 힘을 쏟고 있다.
또 이번 면담의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북한이 평양에 주재하는 중·러 대사와 접촉했다고 밝힌 만큼 이는 코로나19 이후 쪼그라든 대면 외교를 본격적으로 재개하려는 신호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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