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11-02 07: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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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021년 9월 29일 공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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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북한 외무성은 1일 미국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먼저 개발하고서는 중국의 이 무기 시험발사를 문제 삼는 행태를 '이중기준'이라고 비난했다.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중국 외교부 대변인 자국의 평화적인 우주개발활동에 대해 시비하는 미국에 강한 불만 표시' 글에서 중국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는 영국 파이낼셜타임스(FT)의 지난달 보도에 대한 미국 관료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다뤘다.
외무성은 미사일이 아닌 우주선 시험이라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 발언을 소개하고서 "세계에서 제일 처음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고 지금도 부단히 발전시키고 있으며 수많은 자금을 투자해 핵무기를 갱신하고 있는 미국이 다른 나라들의 정상적인 우주비행기구시험을 위협으로 걸고 드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주와 정의, 평화와 발전을 지향하는 세계 모든 나라들은 노골화되고 있는 미국의 패권주의와 이중기준을 반대하고 인류 공동의 번영을 이룩하기 위하여 다 같이 노력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9월 28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고 공개한 바 있으며, 북한의 무기 개발을 도발로 규정하며 자국의 국방력 강화는 정당화하는 미국과 남한의 이중기준을 비판해왔다.
한편, 외무성은 '미국인권상황특별보고자부터 지체 없이 임명해야 한다' 제목의 글에서 미국 내 총기 살인과 인종차별, 테러와 전쟁에서 살해된 아프가니스탄 주민을 언급하면서 유엔이 미국의 인권 상황을 감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무성은 인권 문제를 다루는 11명의 유엔 특별보고관 중 미국 담당이 없다면서 "유엔인권이사회가 실지로 객관성과 공정성, 투명성을 주장한다면 마땅히 미국의 인권범죄를 문책하고 만천하에 고발하는 미국인권상황특별보고자를 지체 없이 임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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