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북 창성군 법을 가장 잘 지켜'…북, 제1호 '모범준법군' 표창
- 관리자
- 2021-11-05 07:08:50
- 조회수 : 299
북한이 법을 잘 지키는 지역을 '모범준법군'으로 선정해 표창하기로 한 가운데 첫 번째로 평안북도 창성군이 선정됐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평안북도 창성군에 모범준법군칭호가 수여되었다"면서 "모범준법군칭호수여모임이 3일 현지에서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창성군이 "사회주의 법무 생활을 대중 사업으로 전환시켜 인민들의 자각적 준법 활동이 사회적 풍조로 되게 하는 데서 모범을 보였다"면서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달 모범준법군 제도가 만들어진 뒤 처음으로 선정된 지역인 만큼 칭호 수여식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창성군 내 간부 및 근로자들이 모범준법단위 칭호 쟁취 운동을 벌인 것이 '제1호' 모범준법군으로 선정된 주요 동력이라고 자평했다.
또 "앞으로 청소년과 근로자들 속에서 준법 교양을 더욱 강화하고 법과 규정을 지키는 것을 법적 요구가 아니라 자신과 집단, 사회를 위한 도덕적 의무로 여기며 법을 어기는 현상과의 투쟁을 강도높이 벌일 것"을 결의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8일 모범준법군(시·구역) 칭호를 제정하는 내용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을 발표했다.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국면이 길어지고 민생이 어려워지면서 경제와 사회 전반에서 준법정신을 강하게 촉구하는 분위기다.
특히 '위법 행위들과의 투쟁'을 강조하며 주민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모범적인 단위는 국가적으로 표창하는 등 '당근과 채찍' 방식을 두루 활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이전글북한 "농촌지원 늘리고 교육 수준차 줄여야"…도농격차 해소주력 21.11.05
- 다음글북한매체 "누리호 실패를 성공이라고?…변명 웃겨" 조롱 2021.11.05 07: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