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 아태뉴스통신사기구 'OANA' 창립60주년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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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30 07: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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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사 연합뉴스에 서한…"OANA, 아태지역 목소리 전달에 중요 역할"

아태지역 뉴스통신사 한자리에, OANA 총회 개막
아태지역 뉴스통신사 한자리에, OANA 총회 개막

2019년 11월 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7차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 기구(OANA) 총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북한 관영 뉴스통신사인 조선중앙통신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뉴스통신사가 참여하는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 창립 60주년을 축하했다.

29일 OANA 사무국에 따르면 중앙통신은 김평호 사장 명의로 OANA 창립 60주년을 축하하는 서한을 지난 26일자로 현재 의장사를 맡은 연합뉴스(사장 성기홍)에 보냈다.

김 사장은 서한에서 "60년 전 OANA 창립은 역내 뉴스통신사들이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 뉴스를 교환하고 뉴스 관련 활동 다각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며 "OANA 창립 60주년을 맞아 모든 회원 통신사에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OANA가 역내 뉴스통신사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뉴스 정보 수집과 배포 과정에서 일부 다국적 뉴스통신사의 독점주의적이며 독단적인 관행에 도전하면서 여러 국가뉴스통신사의 목소리를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OANA는 국제 공공정보체계에서 중요한 자리에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뉴스네트워크는 역내 목소리를 세계 다른 지역에 지체 없이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것은 모든 회원 통신사의 공동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선중앙통신사는 OANA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으며 자주, 평화, 친선의 가치와 평등과 호혜의 원칙에 따라 다른 회원 통신사와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책임감 있고 진정한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또 "인류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고, 나라·국가·인민 간 평등과 화합에 기여하는 게 뉴스통신사의 궁극적인 임무이며 OANA의 창립 이념과도 부합한다고 확고히 믿는다"면서 "조선중앙통신사는 정당한 목소리를 내고, 시대를 선도하며, 뉴스 영역에서 진정한 국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OANA는 아태지역 뉴스통신사 간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 협력을 위해 1961년 유네스코 발의로 설립된 기구로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 중국 신화통신, 일본 교도통신, 러시아 타스통신 등 35개국 43개 사가 회원이다.

연합뉴스는 2019년 11월 제17차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신임 의장사로 선출돼 2022년까지 사무국을 운영하면서 회원사들을 이끌고 있다.

OANA 사무국은 다음 달 22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전체 회원사에 대표 명의 축하 서한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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