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11-29 0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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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등 전 세계 확산동향 보도…'北국경개방'에 영향줄지 관심
(서울=연합뉴스) 2021년 11월 28일자 노동신문에 실린 북한 함경북도위생방역소 사진. 2021.11.28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북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 등장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노동신문은 28일 '아프리카 남부에서 위험한 새 변이비루스(바이러스) 급속히 전파' 기사에서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세계적인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증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속에 최근 아프리카대륙의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이비루스가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을 전파나 치명률이 심각한 '우려 변이'로 지정한 사실을 전하며 "오미크론 변이비루스는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갑작변이가 δ(델타) 변이비루스에 비해 2배나 많아 더 위험하고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변이비루스가 전파되는 데 대해 많은 나라들이 긴장해 하며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며 케냐, 유럽연합(EU), 독일, 모로코, 영국, 캐나다 등 나라들의 입국제한 등 관련 방역 조치를 소개했다.
조선중앙TV도 전날 저녁 방송에서 "왁찐(백신)을 무력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변이비루스"가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돼 "세계의 많은 나라들을 공포에 질리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WHO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한 건도 보고한 적이 없지만, 델타와 뮤를 비롯한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 전 세계 감염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또 연일 노동신문 등 북한 주민이 보는 매체를 통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비상방역사업에 완벽성을 보장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북한이 방역에 더 신경 쓰면서 국경 개방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최근 북한과 중국 간 물자교역 재개를 위한 준비 동향이 지속해서 관측돼 왔지만, 국경 봉쇄 해제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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