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12-13 07: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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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적대의사 없다는 미국, 평화 읊조리는 남조선의 위선"
(서울=연합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제53차 한·미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2021.12.2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북한 매체가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응해 기존 작전계획(작계)을 최신화하기로 합의한 것을 언급하며 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11일 기사에서 "얼마 전 미국과 남조선군부는 제5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라는 데서 당치 않은 그 누구의 위협 타령을 늘어놓으면서 종래의 북침 작전계획들을 보다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반공화국 적대 의사가 없다는 미국의 공식 입장 그리고 평화에 대해 읊조리는 남조선의 역설이 한갖 위선이라는 것을 반증해주고 있다"며 비난했다. 이는 한미가 추진하는 종전선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시사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매체는 작계 최신화가 "장차 조선반도(한반도)의 군사적 위기를 더욱 위험천만한 방향으로 몰아갈 것"이라면서 "보다 구체화한 침략전쟁 각본을 만든다면 조선반도와 군사적 환경이 만회할 수 없는 파국에로 더욱 치닫게 될 것이라는 것은 명백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 대해 "북침전쟁 도발을 더욱 현실화하려는 화약내 짙은 모의판"이자 "조선반도 정세를 최악으로 몰아가는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한미 국방장관이 지난 2일 서울에서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열고 작계 최신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이후 북한이 입장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한미를 싸잡아 비난하긴 했지만, 성명 등이 아닌 선전매체 보도여서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2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응해 기존 작전계획(작계)을 최신화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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