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12-28 1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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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7일 김정은 총비서 참석하에 노동당 제8기 제4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전날 전원회의 개막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해 '정치국 위임'에 따라 사회를 봤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전원회의에서 2021년도 주요 당 및 국가정책집행 정형(실태)을 총화(결산)하고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발전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우리 당과 인민의 투쟁을 승리의 다음 단계에로 강력히 인도하는 전략전술적 방침과 실천행동 과업들을 토의 결정하게 된다"고 전했다.
전원회의 의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은 채 "상정된 의정들을 승인하고 토의사업에 들어갔다"고만 간략하게 소개했다.
또 전원회의에 당 중앙위원회 위원 및 후보위원들이 참가했고, 노동당 전문부서와 내각의 성 및 중앙기관, 도급 지도기관, 시·군 및 주요 공장·기업소와 해당 주요부문 간부들이 방청으로 배석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원회의에 말단 시·군 및 주요 공장·기업소 간부들까지 참가했다는 점에서 5개년 계획 2년 차인 내년도 경제와 민생문제를 집중적으로 토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속되는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전 속에서 이완을 우려한 주민 사상교육과 사회 기강 확립 등 체제 및 내부 결속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가 지난 27일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의에 참석해 사회를 맡았다.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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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당 전원회의가 형식적인 자리가 아닌 실제 경제와 사회 전반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되도록 첫날부터 '토의사업'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김 총비서의 대미· 대남 메시지는 보고나 결론 등 회의 중간이나 마감일에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회의가 오는 31일 끝날 경우 그간 사나흘 걸렸던 예년 전원회의보다 길어진다.
특히 이번 전원회의는 김 총비서 집권 10년 차 시점에 열리는 만큼 '미니 당대회' 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남북 및 북미관계 경색국면이 지속되고 미국의 대북 압박이 강화되는 형국에서 김 총비서의 대외메시지에 이목이 쏠린다.
북한이 이날 공개한 회의 참석자 사진을 보면 주석단에는 정치국 상무위원 및 위원들이 앉았다.
김 총비서의 동생인 김여정 국무위원과 김 총비서의 의전을 맡은 현송월 당 부부장도 모습을 보였다. 이번 회의에서 김여정의 직위 상승이 공식화할지도 관심사다.
당 전원회의는 당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 대내외 주요 정책을 논의·의결하는 회의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유명무실했다가 김정은 체제 들어 공식 정책결정 기구로 위상을 회복했으며 이번을 포함해 올해만 4차례 열려 김정은 집권 이후 한해 횟수로는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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