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포급 잠수함, 조선소 내부 드라이독으로 이동"
  • 관리자
  • 2021-12-15 07: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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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위성사진 분석…보수나 정비 위해 이동한 듯

"2016년 6월 이래 물 없는 상태서 선체 관측은 처음"

북한, 신포급 잠수함 운항 장면
북한, 신포급 잠수함 운항 장면



북한의 신포급(고래급) 잠수함이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의 동쪽 끝부분에 위치한 드라이독(건식독)에 옮겨져 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38노스는 북한 시간으로 13일 찍힌 신포 조선소 일대의 위성사진을 토대로 이같이 말했다.

이 사진에는 물이 완전히 빠진 드라이독의 오른쪽 앞부분 바닥에 잠수함이 배치된 장면이 보인다.

드라이독은 잠수함과 배를 건조하거나 수리할 때 사용되는 장소다. 신포급 잠수함이 보수나 정비 목적으로 이곳으로 이동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과거 북한의 로미오급 잠수함이나 수상함이 신포 조선소의 드라이독에서 관측된 적이 있지만 신포급 잠수함이 관측된 것은 몇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38노스는 전했다.

또 이 잠수함이 2016년 6월 신형 잠수함으로 확인되고 신포조선소에 정박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물이 없는 상태로 선체가 관측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이 잠수함이 위성사진을 통해 마지막으로 관측된 것은 지난달 11일로, 당시에는 이 잠수함이 주로 정박해 있던 신포조선소 내 안전 구역의 가림막 밑에 선체가 있는 것이 보였다.

이후 12월 7일 사진에는 드라이독에 물이 차 있는 가운데 희미한 물체가 벽을 따라 보였다. 8일에는 드라이독의 물이 빠졌지만 짙은 그림자 탓에 물체 확인이 어려웠다고 38노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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