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간부들 릴레이 새해각오…"해와 달이 다하도록 따를 것"
  • 관리자
  • 2022-01-03 07: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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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당비서·내각부총리 등 전원회의 결과 '반향' 보도

북한 전원회의 주석단의 김정은
북한 전원회의 주석단의 김정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2021년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노동당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와 고위 간부들이 주석단에 앉아 있다. 2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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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북한 매체는 리일환 당 선전선동비서를 비롯한 각계 간부들의 새해 다짐과 함께 주민 생활 향상에 방점이 찍힌 올해 정책목표를 접한 주민들의 반향(목소리) 등을 상세히 전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리일환 당 선전선동비서는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전원회의 결정사항을 수행하기 위해 "모든 당조직들을 당 중앙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드는 불패의 전위대오로, 전인민적 대진군을 앞장에서 이끄는 강력한 견인기로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당을 학습하는 당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 당을 경애하는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혁명사상으로 일색화하고 생기와 활력이 차넘치는 혁명적 당으로 강화하기 위한 선차적 요구"라며 "전당에 혁명적 학습열풍을 세차게 일으켜 모든 당조직들을 당 중앙과 사상과 뜻, 행동을 같이하는 하나의 생명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이번 전원회의에서 강조된 사회주의농촌 혁명사업을 위해 농촌 리당조직들과 도·시·군당위원회에 대한 조직사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현철 내각부총리도 이날 신문 기고 글을 통해 "올해 내각에서는 국가경제의 전반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더욱 튼튼히 다지는 데 모를 박고 경제지도와 관리를 혁명적으로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과학적인 기법으로 인민경제 전반의 올해 정비보강 목표를 세우고 경제부문 간 연계와 협동을 강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리재식 안악군당위원회 책임비서 역시 기고 글에서 전원회의에서 발표된 사회주의 농촌건설 강령이 "인민의 세기적 숙망을 하루빨리 실현하는 데 중대한 변혁적 의의를 가지는 기념비적 문헌"이라고 치켜세우며 농촌지역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계획 수립과 조직 동원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 신문은 금속공업성·화학공업성 간부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의 새해맞이 다짐을 자세히 소개하는 데 지면을 상당 부분 할애했다.

아울러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복과 가방을 지급하기로 한 전원회의 결정에 감동하며 감사를 표하는 평천구역 주민 사례 등을 전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해와 달이 다하도록 높이 모시고 따르겠다"며 충성심을 고취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농촌문제 해결을 핵심 의정으로 제시하는 등 주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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