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2-01-24 07: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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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접경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에서 바라본 중조우의교(왼쪽)와 압록강단교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북한 화물열차 운행이 1년 반 만에 재개한 가운데 첫 번째로 보이는 열차가 의주 비행장에 도착해 하역작업 중인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7일 오전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북한의 화물열차는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출발해 북한으로 넘어간 모습이 관측된 직후 의주비행장에서 확인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국으로부터 싣고 온 화물을 담은 화차는 분리돼 하역 승강장에 있는 모습이 관찰됐다. 하역 승강장은 총 5개로, 하역 작업에 필요한 크레인과 함께 이를 다시 실을 트럭도 확인됐다.
현장에는 화차 총 16량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매체는 하역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는지에 분명하지 않다면서 트럭이 화물을 인근 창고로 옮겨 방역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북한이 방역 거점으로 삼은 의주비행장은 지난해 방역시설 공사가 끝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앞서 북·중 접경지역인 신의주에서 출발한 북한 화물열차는 지난 16일부터 단둥으로 들어가 의약품과 생필품을 실은 뒤 북한으로 돌아가는 과정이 반복된다는 보도가 나왔고, 중국 정부도 운송 재개를 공식 확인했다.
화물열차 재개는 북한이 2020년 1월 코로나19 유입을 위해 국경을 봉쇄한 지 24개월만이다. 같은 해 여름 중국과의 육로무역을 전면 중단한 때로부터는 1년 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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