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2-01-26 07: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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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시멘트 수송·보관창고 건설중…밤낮없이 설계도 작업"
(서울=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각 도의 지방건설을 위한 시멘트가 열차를 통해 속속 도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01.25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북한에서 지방 건설을 위해 시멘트 수송과 보관 창고 설계 등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북한판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지방건설 준비사업 실속있게 추진' 제목의 기사에서 "각 도에서 지방 건설을 활기차게 내밀기 위한 사업이 적극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각 도의 일군들은 철도운수부문과의 긴밀한 연계 밑에 시, 군들에 공급되는 시멘트를 제때 수송하기 위한 사업과 시멘트 보관창고를 건설하는 데 선차적인 힘을 넣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택단지 건설을 준비하고 있는 각 도의 현황을 소개했다.
신문은 "지난해 살림집 건설에서 뚜렷한 전진을 이룩한 평안북도의 기세가 좋다"면서 "신의주시에 수많은 살림집을 일떠세우는 것을 비롯하여 올해 도가 내세운 건설목표는 대단히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에 맞게 도에서는 자체의 건설역량을 더욱 튼튼히 꾸리기 위한 사업을 완강하게 밀고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건설 노동자들을 교육하는 사업, 도시 설계에 필요한 설비 및 건설 장비를 마련하는 등 준비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황해남도에서는 도시설계역량을 총동원하여 여러 시, 군의 살림집 형성안을 작성하기 위한 사업이 낮에 밤을 이어 진행되고 있다"면서 설계도 작업이 밤낮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함경남도에서는 일군들과 수십 명의 설계원을 시, 군들에 파견하여 건설 부지를 확정하도록 하는 것과 함께 설계를 완성하는 사업도 실속있게 내밀고있다"면서 "내벽 타일생산 공정을 꾸리는 데도 힘을 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작업 착수에 앞서 건설 부지를 확정하고, 설계도를 만들어나가는 사전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1면에 지방 건설용 시멘트를 실은 열차들이 목적지에 속속 도착하고 있는 사진을 실었다.
그러면서 "다른 도들에서도 지방의 특색이 살아나는 마감 건재를 개발하는 등 지방 건설을 통이 크게 전개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삼지연시를 농촌 진흥의 표준 모델로 삼으면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올해 핵심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달 27∼31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는 닷새의 회의 중 사흘을 농촌 문제 해결에 할애하며 식량문제 완전 해결을 위한 10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농촌 개선 작업이 남한에서 1970년대 대대적으로 전개된 농촌 현대화 등 지역사회 개발 운동인 새마을운동과 유사하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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