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탄생 80돌, 대축전으로 성대히 경축해야"
  • 관리자
  • 2022-02-03 07: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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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김정일 80번째 생일 기념한 열병식 가능성 제기

설 맞아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헌화하는 북한 주민들
설 맞아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헌화하는 북한 주민들

 북한이 2주 뒤로 다가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0번째 생일(광명성절)을 앞두고 잔치 분위기와 충성심을 고취하고 나섰다.

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지난 1일 사설에서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탄생 80돌이 다가온다"며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승리와 영광의 대축전으로 성대히 경축하자"고 썼다.

사설은 "전체 인민이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은 위대한 장군님의 간곡한 유훈"이라며 "김정은 동지에 대한 충실성이자 장군님에 대한 영원한 충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광명성절을 높은 정치적 열의와 빛나는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기 위해 더욱 분발 분투해야 한다"며 "광명성절을 뜻깊게 맞이하기 위한 정치사업을 앞세워 어디서나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의 열풍, 충성의 일념으로 부글부글 끓어번지게 해야 한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북한은 2월 16일을 광명성절, 4월 15일 김일성 생일을 '태양절'로 부르며 최대 명절로 챙긴다. 올해는 각 80번째, 110번째여서 5, 10년 단위 정주년을 중시하는 북한으로서는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0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조치 철회 검토를 시사했던 북한은 오는 16일에 즈음해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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