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2-02-09 07: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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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연초부터 감행한 각종 미사일 시험발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대한 담력과 배짱이 불러온 승리"라고 치켜세웠다.
북한 외무성은 8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위대한 담력과 배짱이 불러온 승리의 통장훈(외통장군·장기에서 상대편의 궁이 피할 수 없는 수를 보고 부르는 장군)' 제목의 글에서 자신들이 연초에 진행한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와 지난달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발사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외무성은 자신들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인민의 존엄을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리는 자들에게는 추호의 용서나 자비도 없을 것이라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세계 앞에 다시 한번 과시한 역사적 쾌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미국 본토를 사정권 안에 두고 미사일 시험까지 진행해 거대한 진폭으로 세계를 진감시키는 나라는 이 지구상에 오직 우리 국가밖에 없다"며 최근 미사일 시험 발사가 미국을 의식한 행보임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어 "많은 나라들이 미국의 눈치를 보며 굴종과 맹종으로 세월을 허송하고 있는 오늘의 세계에서 미국에 제 할 소리를 다하며 당당히 맞서나가는 나라"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또 "세계에는 200여 개의 나라들이 있지만 수소탄과 대륙간탄도미사일, 극초음속미사일까지 보유한 나라는 불과 몇 개 되지 않는다"고 국방력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승리는 주체의 핵 보검으로 진정한 정의와 평화수호의 위대한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지니고 계시는 무비의 담력과 강인 담대한 배짱만이 안아올 수 있는 불멸의 업적"이라고 공을 돌렸다.
북한은 지난달 '레드라인'에 근접한 IRBM을 비롯해 총 일곱 차례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고 핵실험·ICBM 재개 모라토리엄(유예) 철회를 시사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며 한반도 정세에 긴장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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