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남측, 보수정권처럼 우리를 적으로 봐"
- 관리자
- 2022-02-25 11: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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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메아리 "적대시정책 고집 불신 두텁게 만들어"
북한의 지대지 전술유도탄 시험발사 모습
북한 선전매체가 남측을 향해 대북 적대시 정책을 고집하며 자신들의 정당한 국방력 강화를 문제 삼는다고 거듭 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24일 '아직도 이중기준과 적대시 정책을 고집하는가' 제목의 기사에서 "오늘날 북남관계가 파국의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남조선의 현 당국도 과거의 보수정권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공화국을 적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지난 12일 한미일 외교장관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무력 시위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낸 것 등을 거론하며 "미국의 대조선 압박책동에 적극 편승하고 있다"고 외교부를 헐뜯었다.
또 통일부와 국방부가 북한의 무력시위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한 것도 "망발을 늘어놨다"며 반발했다.
매체는 "저들(남측)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잠수함탄도미사일 수중시험 발사와 고위력 탄도미사일 발사 놀음을 벌려놓으면서도 당치 않게 우리의 자위적 조치를 '도발'로 걸고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대결적인 자세와 상습적인 태도, 이중기준이 북남사이에 불신과 오해를 더 두텁게 하고 종당(결국)에는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떠미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며 정세 경색의 책임을 남측에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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