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에 9∼10일 산불…구룡연·고성항골프장 일대 피해
- 관리자
- 2022-04-12 07: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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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산 가는 길과 북한 모습
북한 금강산지구에 산불이 발생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9일 오후 3시 20분께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지역의 금강산 구룡연 주변과 고성항 골프장 주변 야산에서 산불이 나 수백 정보(1정보는 3천평) 산림과 시설이 불에 탔다고 12일 보도했다.
산불은 10일 오전 11시 20분께 진압됐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후불(뒷불) 감시가 진행 중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불이 발생한 즉시 장비와 인원들이 산불진화 작업에 총동원되였다"며 "내각과 국가비상재해위원회에서는 산불을 시급히 진화하며 피해지역을 환원복구하기 위한 비상대책을 세웠다"고 밝혔다.
또 "바람 방향이 수시로 달라지는데 따라 불길이 확산되지 않게 산불막이선을 구축하고 진화작업을 벌리였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금강산 온정리에 있는 남측 시설인 해금강호텔 해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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