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2-04-19 06: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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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오미크론에 XE·델타크론까지 변이 등장…방역사업 더 강화"
남한에서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됐지만,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도로 경계하며 오히려 방역조치 장기화를 시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기의식을 가지고 방역규율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자' 기사에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는 비상방역 상황의 장기성에 철저히 대비하여 방역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을 강조한 지 2년이 넘으면서 차츰 기강이 해이해질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신문은 "일군(간부)들은 자기 지역, 자기 단위에 '사소하게나마 만성감이 깃들지는 않았는가, 방심과 방관이 싹틀 공간은 없는가'라는 물음을 항상 제기해야 한다"며 "일군과 당원과 근로자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을 똑바로 의식하고 방역규율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Omicron)을 비롯해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재조합 변이(XE),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인 이른바 '델타크론' 등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신문은 "현재 세계적인 악성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5억명을 넘어섰다"며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말부터 전염력과 백신 회피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급속한 전파가 전염병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 국제사회의 불안과 우려는 극도에 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발생한 이래 확진자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고하며 '청정국'을 자처하고 있다.
국경을 봉쇄하고 고강도 방역 조치를 펼치고 있지만, 아직도 코로나19 백신은 도입하지 않았다.
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도 시작하지 않은 나라는 북한과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 단 두 곳뿐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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