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2-04-30 06: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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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용 상장, 열병식 주석단에서 총정치국장 옆자리 차지
군사쿠데타 모의사건에 연루된 6·11군단 열병식 때 안보여
북한군 공식서열 4위인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에 최두용 전 제2군단장이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
29일 조선중앙TV가 녹화중계한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 기념 열병식 영상을 보면 최두용 상장(별 3개)은 열병식 주석단에서 권영진 군 총정치국장 바로 옆자리에 서 있다.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때도 김 위원장 오른쪽(화면 기준)에 리병철 당 비서, 권영진 총정치국장 다음인 세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 110번째 생일을 하루 앞뒀던 지난 14일 대규모 군 승진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대장 6명, 상장(별 3개) 3명, 중장(별 2개) 16명, 소장(별 1개) 70명 등이 승진했는데, 최두용도 이때 상장 계급장을 달았다.
정부 소식통은 "최두용이 최근 작전총국장에 오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북한 매체의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는지 주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작전총국장은 군 수뇌부인 총정치국장, 총참모장, 국방상 다음가는 서열 4위다.
직전 작전총국장이었던 방두섭이 어느 자리로 옮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열병식에서는 군단장들이 대거 교체된 정황도 포착됐다.
2군단장은 최두용에서 려철웅으로, 3군단장은 위성일에서 리경철로, 5군단장은 리태섭에서 최길룡으로, 8군단장은 박명수에서 김학철로, 10군단장은 리영철에서 고명수로, 12군단장은 리봉춘에서 고인철로 바뀌었다.
특이하게 열병식 행진에 1995년 군사쿠데타 모의 사건에 연루됐던 6군단과 특수전부대인 11군단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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