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2-04-25 06: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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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피 첫 화면에 '배너' 내걸어 분위기 조성
북한이 항일빨치산(항일유격대)인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을 하루 앞두고 축하 분위기 조성에 열을 올렸다.
24일 대외선전매체들은 일제히 홈페이지 첫 화면에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경축' 배너를 내걸었다.
'조선의오늘은 1932년 4월 25일이라는 날짜에 '주체형의 첫 혁명적 무장력'이라고 썼는데, 이는 김일성 주석이 만주에서 항일운동을 할 당시 처음으로 무장을 갖춘 조선인민혁명군을 조직했다고 북한이 주장하는 날이다.
북한은 이 부대를 현재 인민군의 모태라고 보고 1978년부터 2017년까지 이날을 '건군절'로 기념했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정규군 창설일인 2월 8일을 건군절로 삼으면서 4월 25일은 첫 무장단체 창설의 의미를 갖게 됐다.
'우리민족끼리'는 선전화와 함께 '희세의 청출명장들을 높이 모시여 백전백승만을 떨치는 혁명무력'이라고 적힌 배너를 걸어 군을 치켜세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3면에 조선인민혁명군의 역사와 의미를 되짚는 기사를 실어 주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자강도 일꾼(간부)들과 근로자, 학생들은 최근 낭림혁명전적지와 오가산혁명전적지 등을 답사했다.
통신은 "혁명전적지들에는 김일성 동지께서 1930년대 후반기 항일무장투쟁을 국내에로 확대 강화하며 조국 해방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신 불멸의 업적이 깃들어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중앙연구토론회, 영화상영주간, 미술전, 시·노래모임도 각지에서 진행 중이다.
특히 북한은 25일 0시를 전후로 역대 최대 규모의 심야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돼 군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평양 김일성광장에는 병력 2만 명가량이 집결했으며 현재까지 진행된 예행 연습에서 장비만 250여 대가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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