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핀란드·스웨덴 나토가입 움직임 비난…"발트해 균형파괴"
- 관리자
- 2022-05-07 07:00:01
- 조회수 : 1,291
우크라이나 사태 - 나토ㆍ러시아 (PG)
북한은 6일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추진 움직임을 비난하며 러시아를 옹호했다.
북한 외무성은 6일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위험한 움직임' 제목의 글에서 "러시아와 1천300여km의 국경을 접하고 있는 핀란드와 그 인접국인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현실화하는 경우 발트해 지역의 군사적 균형이 파괴되고 러시아와 나토 사이의 군사적 대립이 격화될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실질적으로 이 나라들의 나토 가입으로 이득을 볼 것은 대(對)러시아 포위환 완성을 추구하고 있는 나토"라며 "미국과 서방의 이러한 책동은 기필코 러시아의 보다 강력한 대응을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무익하기 그지없는 대러시아 제재 책동' 제목의 글에서도 러시아 편에 확성기를 들이댔다.
외무성은 미국이 러시아에 각종 경제제재를 가했지만 1분기 러시아의 무역흑자는 580억 달러에 달했다면서 "제재가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유럽 나라들에서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중지하는 경우 수백만 명의 실업자가 생겨나고 수많은 공장이 멈춰서는 등 심각한 경제위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아우성이 울려 나온다"며 "미국과 서방이 휘두르는 제재 몽둥이가 오히려 제 목줄로 날아오는 부메랑으로 되고 있다"고 비아냥댔다.
북한은 연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미국의 인위적인 나토 확장 정책의 결과물이라고 주장하며 미국을 비난하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이전글美 "北, 이르면 이달 중 7차 핵실험 준비 완료" 평가 잇따라 22.05.07
- 다음글북, '김정은과 사진' 각지 흩어진 열병식 참가자 평양 긴급호출 2022.05.07 06:5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