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2-05-19 08: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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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영은 국방성 제1부상 겸임…김정관까지 2인체제로 추정
북한군이 식량과 피복 등 물자공급을 책임지는 후방총국장에 권태영 상장(별 3개)을 임명한 사실이 확인됐다.
조선중앙TV는 18일 전날 평양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약품 공급·수송 임무에 투입되는 인민군 군의부문 전투원 결의모임 소식을 보도하면서 권태영 상장을 '국방성 제1부상 겸 인민군 후방총국장'이라고 소개했다.
애초 후방총국장은 서홍찬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동안 북한매체에 활동이 소개되지 않았다가 이날 보도를 통해 권태영으로 교체된 사실이 공식 확인된 것이다.
권태영은 지난 2020년 6월 열린 당 정치국 회의에서 군 장성들이 대거 당 중앙위원회 위원 및 후보위원으로 선출됐을 당시 당 중앙위 위원으로 보선됐고,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 때도 당 중앙위원회 8기 위원으로 선거됐다.
정부 일각에서는 북한 국방성 제1부상을 2명으로 보는데, 권태영과 김정관이 맡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송신·송화지구 1만 가구 주택 건설현장을 현지 시찰했을 때 '국방성 김정관 제1부상'이 수행한 것으로 보도되면서, 당시 국방성 제1부상이 기존 서홍찬에서 김정관으로 교체된 사실이 확인됐었다.
김정관은 원래 국방상이었으나 지난해 6월 당 정치국 회의에서 당의 방역 관련 중요 결정 집행을 태업했다는 이유로 계급이 강등되고 보직에서 물러난 뒤 직책이 확인되지 않았었다.
정부 관계자는 "그사이 국방성 제1부상이 김정관에서 다시 권태영으로 교체됐다고 보기보다는 현재 국방성 제1부상이 2명일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과거에도 그런 사례가 없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홍찬은 지난해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4월 15일) 때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이후 관련 소식이 보도되지 않고 있다.
다만 통일부는 최근 북한매체 영상에서 서홍찬이 다른 국방성 부상들과 함께 자리한 장면을 포착해 그가 부상으로 강등된 것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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