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2-05-23 07: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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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당 선견지명으로 안전한 나날"…당적지도 강화 촉구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가 이틀째 10만 명대에 머물렀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는 16만7천650여명이라고 밝혔다.
치료된 환자 수는 26만7천630여명이며 1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68명이다. 북한은 치명률이 0.002%라고 주장했다.
누적 발열 환자는 281만4천380여명이며 이 가운데 82.9%에 해당하는 233만4천910명이 완쾌됐고 나머지 47만9천400여명이 아직 치료받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신규 발열 환자가 18만6천90명이라고 밝혔으며 확진자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조직들은 방역전의 중심에 서서 정치적 지도, 정책적 지도를 짜고들자' 기사에서 북한 방역정책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세계적인 보건 위기가 도래한 때로부터 2년 수개월 간 우리 국가와 인민은 당의 단호하고도 신속한 '선견지명적' 조치로 하여 안전한 나날을 보냈으며 국가비상방역부문을 비롯한 해당 부문과 체계를 정비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과 교훈을 찾게 되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인민들이 세계적인 보건 위기에 말려들지 않고 지금까지 안전한 나날을 보낼 수 있은 것은 전적으로 우리당 방역정책의 훌륭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당의 지도를 따르면 지금의 위기를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급 당조직들에서는 당과 국가의 비상조치들이 제때 정확히 실시되도록 당적지도를 강화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 자신감을 드러내며 백신 지원을 제안한 한미 양국의 대화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알린 지난 12일에는 회의장에 입장할 때부터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최근에는 공개석상에서 '노마스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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