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2-06-07 07: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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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화국 압박소동 매달릴수록 자위적 조치 더 가속화"
북한 외무성은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등이 지난달 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한 데 대해 "단호히 규탄·배격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외무성은 6일 리상림 유럽담당국장 명의로 올린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 실현에 놀아나는 광대극'이란 글에서 G7의 공동성명에 대해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자위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행위이자 용납할 수 없는 내정간섭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외무성은 "G7의 공동성명 발표는 미국의 적대시 정책에 놀아나는 광대극"이라며 "유럽동맹(EU·유럽연합)의 외교수장까지 끌어들이면서 국제적인 대조선 압박 분위기를 고조시켜보려고 어리석게 획책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산물인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인정한 적이 없다"며 "미국과 추종 세력들이 반공화국 압박소동에 매달릴수록 자위적 조치들도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무성은 유럽연합(EU)을 향해서는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바란다면 미국을 추종할 것이 아니라 미국의 합동군사연습, 무력 증강책동과 그 후과(결과)부터 문제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G7 외무장관들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의 공동성명을 통해 "모든 범위에 걸쳐 점점 더 다양한 시스템을 갖춘 전례 없는 일련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매우 우려된다"며 북한의 지난달 25일 ICBM 시험발사를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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