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방역·경제 전원회의' 결정 관철 촉구…"무조건 완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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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13 06: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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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가장 절박한 과업"·"민생 한걸음 양보도 안 돼"…두마리 토끼 강조

북한, 당 전원회의 8~10일 개최…김정은 "강대강ㆍ정면승부 투쟁"

북한이 사흘간의 당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끝나자마자 당이 결정한 방역·경제과업을 '무조건성 정신'으로 달성해야 한다고 다그쳤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우리식 사회주의의 활기찬 전진을 배가해준 역사적인 회의' 제하의 기사에서 "이번 전원회의 확대회의는 올해 우리가 내세운 방대한 과제들을 무조건 완결하는 데서 중요한 이정표로 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신문은 "지금 우리 앞에 나선 투쟁과업은 매우 무겁고 방대하다"면서도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이번에 채택된 결정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가 나게 철저히 관철해나갈 때 5개년계획 수행의 탄탄대로를 닦기 위한 올해의 투쟁과업 실현에서 커다란 승리가 이룩된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 및 방역에 철저히 대응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신문은 "현시기 우리 앞에 나선 가장 절박한 과업은 악성 전염병 위기를 최종적으로 해소하고 안정을 회복하며 국가의 방역능력과 위기 대응 능력 건설을 힘 있게 다그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기사를 통해 "방역사업에 내재하고 있는 결점들과 폐단들을 시급히 퇴치하고 보건 방역제도와 체계를 보강해 현시기 직면한 방역 위기가 국가방역능력 건설의 가일층 발전을 가속화하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국가비상방역사령부 간부의 다짐을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먹고사는 문제'에 해당하는 농사·경공업 부문에서도 무조건 성과를 내야 한다며 각성 분발을 촉구했다.

신문은 '경제정책 집행에서 무조건성의 정신을 발휘하겠다' 제하의 기사에서 "인민생활과 직결된 문제들에 대해선 한 걸음의 양보도 허용하지 않고 완벽하게 집행하는 것을 체질화하겠다"는 내각 간부들의 다짐을 전했다.

특히 "농업 전선이 전진해야 현존하는 모든 장애와 난관을 주동적으로 타개할 수 있다"며 경제과업 중에서도 급선무로 꼽힌 농사 부문에서의 성과를 독촉했다.

북한은 지난 8∼10일 진행한 당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자력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방역체계에 나타난 폐단들을 바로잡아 정비 보강할 것을 주문했다.

또 식량과 생필품 부족에 대한 위기의식을 반영한 듯 농사와 소비품 생산을 올해 경제과업 중 급선무로 꼽으며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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