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2-06-13 06: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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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인 지지와 성원 보내…북러 관계 전면적 확대 발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러시아 국경일인 '러시아의 날'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지지를 표하며 양국 친선관계를 부각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날 푸틴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이 담긴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당신의 영도 밑에 러시아 인민은 나라의 존엄과 안전, 발전권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위업 실현에서 부닥치는 온갖 도전과 난관을 과감히 이겨내고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의의 위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김 위원장은 "우리 인민은 이에 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친선과 선린의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이어져 온 조로(북러)관계를 귀중히 여기고 새 시대의 요구와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에 맞게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며 양국 친선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나는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진행된 우리들 사이의 첫 상봉 이후 새로운 전환적 국면을 맞이한 조로 친선협조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계속 활력 있게 강화 발전하며, 국제적 정의를 수호하고 세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여정에서 두 나라 사이의 전략 전술적 협동이 더욱 긴밀해지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날 축전은 과거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소련)을 구성했던 러시아 의회인 인민대의원대회가 러시아 공화국의 주권 선언문을 채택한 것을 기념해 제정된 국경일인 '러시아의 날'(6월 12일)을 맞아 전달됐다.
특히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는 러시아를 적극 옹호해온 북한은 이번 축전을 통해서도 다시 한번 관련 지지를 표명하며 양국의 연대와 친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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