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2-06-21 07: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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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많아…집행 여부로 충실성 검증"
북한 관영매체가 20일 현재 상황을 '미증유의 국난'으로 규정하면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결정을 반드시 관철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 결정은 혁명의 요구이며 인민이 주는 지상의 명령'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제5차 전원회의 결정은 그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반드시 관철해야 하는 최중대사"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인민들이 겪는 생활상 고충을 하루빨리 가셔주는 것보다 더 중차대하고 책임적인 사업은 없다"면서 "설사 그것이 저 하늘의 별을 따와야 하는 일, 뼈를 깎고 살을 저미며 지어 목숨까지 내대야 하는 일일지라도 반드시 실행하여야 하는것이 당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북한의 현 상황을 '미증유의 국난'에 비유하기도 했다.
신문은 "우리는 미증유의 국난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를 압살하고 질식시키려는 적대세력들의 책동은 더욱 가증되고 있으며 돌발적인 중대 보건위기도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엄중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건은 매우 어렵고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겁을 먹고 물러서거나 좋은 환경이 주어지기를 앉아서 기다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 결정을 무조건, 철저히, 정확히 관철하는 것은 당원들의 신성하고 영예로운 혁명 과업"이라며 "당 결정의 집행 여부에 따라 당과 혁명에 대한 충실성이 검증되고 인민성도 평가된다"고 밝혔다.
당 결정을 어떻게 이행하는지를 충성도의 척도로 삼겠다는 것으로, 당원들에 대한 기강 잡기와 내부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당 결정 관철 과정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으로 무책임과 무능력, 소극성을 꼽았다.
신문은 "그 어떤 혹독한 도전과 장애도 우리의 진군을 절대로 지체시킬 수 없다"며 당 조직과 당원들에게 무거운 책임감을 자각하고 당 결정을 결사 관철하라고 촉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8~10일 진행한 당 전원회의에서 자위권을 언급하며 국방력 강화와 '강대 강' 원칙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방역체계에 나타난 폐단들을 바로잡아 정비하고 보강할 것을 주문하면서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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