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2-06-15 07: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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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예보대 부대장 심명옥은 1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올해 장마 시작은 7월 상순경으로서 평년(7월 13일)보다 약간 빠르겠다"고 밝혔다.
심 부대장은 "7∼8월에 서해안과 동해안 중부 이남 일부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이 예견된다"며 "7∼9월에 태풍의 영향을 2회 정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관측했다.
올가을 강수량은 평년(184.6㎜) 정도겠으나 수확철인 10월 중하순께 비가 비교적 자주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신문은 이날 자연재해를 주제로 한 기사 5건을 싣고 평안북도 운산군, 평안남도 숙천군에서 하천 바닥을 파는 모습을 조명하며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재해성 기후를 '기정사실화'하고 치산치수 사업을 강화하자는데 목소리를 집중했다.
신문은 "폭우, 해일과 태풍이 들이닥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자연현상이지만 결코 다스리지 못할 것이 아니다"라며 모범 사례로 평안북도 구장군과 황해남도 배천군을 꼽았다.
이들 지역은 산림조성과 보호, 강하천 바닥 파기와 제방장석 공사, 사방야계(하천정비) 공사를 잘 해냈다고 한다.
또 치산치수 작업이 "협소하고 근시안적인 관점과 만성병, 일시적인 일본새(업무태도)와 완만성을 결정적으로 뿌리 뽑지 않고서는 대단히 어려우면서도 품이 많이 드는 일"이라며 "안일과 방심, 요행수를 바라는 태도가 엄청난 후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초기에 와짝 끓어번지다가 도중에 여러 가지 애로가 제기되자 점차 열기가 식어졌다"고 질타하며 "오분열도(일을 끈기 있게 하지 못하는 모습)식 일본새와 결별하라"고 주문했다.
북한은 지난 8∼10일 개최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도 농번기 자연재해 문제를 중요하게 다뤘다.
리철만 당 중앙위원회 부장이 농사실태를 보고했으며 자연재해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는 문제가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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