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2-06-22 0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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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파 리선권 대남사업 총괄 임명으로 '말폭탄' 더 쏟아낼 가능성
북한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선 넘는 막말을 내리꽂으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대외선전매체 '려명'은 이날 '철딱서니 없는 망나니의 지X' 글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용산 대통령실로 천안함 피격과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목함지뢰 사건 등 북한 도발에 맞선 호국영웅 및 가족들을 초청한 행사를 문제 삼았다.
매체는 "(윤 대통령이) 먹자판을 벌려놓고는 '북에 천안함 사건에 대한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 그러한 일이 벌어지면 원점 타격으로 대응하면 된다'고 으스댔다"고 비난했다.
이어 '하룻강아지', '죽을 날을 재촉한다', '무모한 대결병자의 추태' 등 욕설에 가까운 표현을 동원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동족에게는 대결의 칼을 빼 들며 악착스럽게 짖어대고 상전에게는 꼬리를 저으며 바짓가랑이에 기어드는 윤석열이야말로 희세의 특등 동족 대결광, 극악한 사대매국노"라며 "분노한 온 민족의 준엄한 철추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윤석열 패당이 내든 외교·안보 분야의 국정과제는 실패작으로 공인된 이명박 역도의 '비핵개방3000'의 복사판"이라며 "윤석열의 통치는 곧 사대매국과 동족대결, 민생파탄 시대의 부활"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북한은 지난달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관영매체나 고위급 인사를 통한 공식적인 평가는 하지 않았지만 연일 선전매체를 통해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초에는 과거 남쪽 기업 총수들에 대한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는 발언으로 비난받았던 '강경파' 리선권이 대남 문제를 총괄하는 당 통일전선부장으로 임명됐다.
이에 따라 북한이 조만간 선전매체 수준을 넘어 고위급 담화 등을 통한 거친 말폭탄을 쏟아내 남북 간 긴장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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