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2-07-04 06: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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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3천명대로 집계됐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 수가 총 3천540여 명이라고 밝혔다.
또 이 기간 4천490여 명의 발열 환자가 완쾌된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은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9일 연속 하루에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 수가 1만 명을 밑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 관계자 류영철은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전날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달 15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73명이며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다.
류영철은 "7월 2일 현재 3개군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시,군들의 하루 유열자(발열자) 발생 수가 주민 수의 0.1% 이하로 감소했다"며 "유열자 발생 상황이 계속 안정적으로 호전된다고 하여 자만하거나 방심하지 말고 유열자들에 대한 장악과 격리, 치료대책을 더욱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는 총 475만2천8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9.863%에 해당하는 474만5천580여명이 완쾌됐고, 0.135%에 해당하는 6천43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연선(국경)지대와 인접 지역의 주요통과지점 등에 능력 있는 방역일군(간부)들을 증강하는 것과 함께 인원 유동이 많은 농장과 대건설전투장들에 방역, 보건일군 역량을 보강하기 위한 실무적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남측과 가까운 개성시에 대해서는 "비상방역전의 도수를 더욱 높여나가고 있다"며 수질검사를 철저히 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중앙방송은 개성은하피복공장과 개성방직공장 사례를 거론하며 "종업원들이 색다른 물건 뿐 아니라 야생동물 접촉의 위험성, 엄중성을 자각하고 고도의 경각심을 항상 견지하도록 선전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1일 코로나19 유입 경로를 조사한 결과 남측과 접경지역인 강원도 금강군 이포리가 최초 발생지역이라고 주장했는데, 그 후속 조치로 남측과 국경을 맞댄 지역에 방역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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