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03-09 07: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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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일꾼수첩 '지우 1.0'…생산계획·자재·기술정보 담아
(서울=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중앙과학기술통보사가 경제 간부의 실력을 배양하기 위한 프로그램 '지우 1.0'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2021.3.8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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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이 경제 현장의 간부들을 위한 경영관리용 IT 프로그램을 내놨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최근 중앙과학기술통보사의 연구집단은 경제 일꾼(간부)들의 실력을 높이고 단위 발전을 추동하는 데 적극 이바지할 수 있는 경영일꾼수첩 '지우 1.0'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 프로그램 이용하는 곳은 수백 곳에 달하며,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우 1.0은 기업별로 설비와 생산공정, 기술자 관련 정보 등을 정리해 현장간부가 생산 지휘를 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으로, ▲ 연혁 ▲ 기록장 ▲ 경영정보 ▲ 문건 ▲ 상식 등 다섯 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경영정보'에서는 계획과 생산, 자재, 재정 등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고 '상식' 항목을 통해 세계의 과학기술 동향, 기술경제지표, 새 기술 소식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한 기업에서 측정장치를 제작해야 할 때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제작 경험이 있는 기술자와 필요한 자재, 기술자료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나 성과가 미진한 사업을 '알림' 기능을 통해 알리기도 한다.
리영월 중앙과학기술통보사 소장은 "이 프로그램은 경제 일꾼들이 기업활동에 대해 장악·분석·예측하는 것을 지원하며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을 선택하도록 함으로써 기업관리, 경영관리를 주동적, 창발적으로 해나가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최근 경제난 타개를 위해 내각에 힘을 싣고 경제 간부의 역할과 역량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제부문 간부를 대상으로 원격으로 실무 재교육을 하는가 하면, 사설을 통해서 전문가 수준의 실력을 쌓을 것을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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