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03-29 06: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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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시선 개의치 않겠다는 의도 분석도
(서울=연합뉴스) 26일 오후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영어 기사(아래)에서 '신형전술유도탄'이 '미사일(missiles)'로 표기돼 있다. 당초 통신은 이날 오전에 송고한 기사(위)에서는 같은 대상을 '발사체(Projectile)'라고 표현했다가 표기를 고쳤다. 2021.3.26 [조선중앙통신 기사(위) 및 홈페이지(아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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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북한이 25일 시험 발사한 '신형전술유도탄'의 영어 표기를 '발사체(Projectile)'에서 '미사일(Missiles)'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오후 4시 현재 홈페이지에 게시한 영어 기사에서 신형전술유도탄을 'New-type Tactical Guided Missiles'라고 번역해 '미사일'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오전 6시 18분께 배포한 영어 기사에서는 'New-type Tactical Guided Projectile'이라고 돼 있었는데 바뀐 것이다.
기사에서 '신형전술유도탄'은 제목과 본문에 총 4번 등장하는데 일괄적으로 '발사체'가 '미사일'로 대체됐다.
이 같은 표기 변경은 북한의 '신형전술유도탄' 발사가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져 눈길을 끈다.
북한이 중립적 의미의 '발사체'라는 표현을 무기의 일종인 '미사일'로 바꾼 데 대해 국제사회의 시선에 개의치 않겠다는 뜻이 담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통신은 안보리 결의 위반을 자인하는 '탄도(Ballistic)'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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