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1-04-16 08: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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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근 3인방 조용원·김여정·현송월과 박정천 등 5인만 참배 수행
북한, 태양절 행사 코로나 이전수준 정상화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지난 15일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참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참배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여정 당 부부장과 현송월 당 부부장이 동행했다. 2021.4.16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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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을 맞아 부인 리설주와 최측근 3인방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리설주 여사와 함께 태양절에 즈음하여 4월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고 보도했다.
리 여사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 기념 공연을 부부 동반으로 관람한 이후 두 달만이다.
특히 이번 참배에는 리 여사와 함께 조용원 당 조직비서,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 현송월 당 부부장 등 5인만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이 금수산 참배에 최측근 3인방인 조용원·김여정·현송월만을 데리고 간 것은 이례적으로, 이들에 대한 특별한 신임을 보여준다.
그외 인사 중 박 총참모장만이 포함된 것은 국방력 강화 의지와 함께 올해부터 집중 추진 중인 평양시 건설 등 군의 경제부문 참여에 대한 기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 등 다른 고위 간부들은 김 위원장과 별도로 금수산 궁전을 참배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매년 태양절에 금수산을 찾았지만, 지난해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인 듯 참배하지 않아 건강이상설·사망설 등이 불거졌다.
또 김 위원장은 이날 리 여사와 함께 태양절 경축 중요예술단체 합동공연 '영원히 당을 따라'를 관람했다.
최룡해·조용원·리병철·김덕훈 등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중앙위 간부와 직원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북한은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으로 대부분 태양절 경축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했지만, 올해는 체육대회·기념공연·불꽃놀이 등 행사 대부분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치렀다.
통일부는 이처럼 북한이 태양절 대면 행사를 예년 수준으로 정상화한 것은 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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