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AI활용 교재 적극 개발…"영어 발음도 인공지능으로 공부"
  • 관리자
  • 2021-05-13 07: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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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치원 교육에도 인공지능 로봇 활용
북한, 유치원 교육에도 인공지능 로봇 활용

북한이 유치원과 초등학교(소학교)에서 각종 교육용 로봇들을 활용하고 있다고 조선의 소리 방송이 2월 24일 보도했다. 평양교원대학에서 개발한 교육용 로봇들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됐으며 음성인식과 화상인식 등이 가능하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2021.2.25 ['조선의 소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북한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중등용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2일 '인기를 끌고 있는 교육용 프로그람들'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AI 및 3차원 화면 등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매체는 영어 학습지원 프로그램 '무지개'를 소개하면서 "인공지능기술을 리용하여 영어 발음을 인식 및 분석하고 이를 표준발음과 비교하여 보여줌으로써 학생들이 풍부한 영어 지식과 함께 높은 회화 능력을 소유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설명했다.

또 "소학교(초등학교) 학생들의 과외학습 종합프로그람인 '방울꽃'은 학생들의 과외학습 내용을 3차원 형식으로 실감있게 구성하고 학습통계와 전문 유희들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학과 자연, 영어, 음악, 지능체계 등 과목을 3차원 화면으로 된 여러 자료를 통해 공부함으로써 학습에 흥미를 끌어낸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매체는 중학생용 평가 프로그램 '최우등생의 벗 2.0' 등을 소개하며 학생들이 학습은 물론 평가 과정에서도 기술을 활용하는 모습을 전했다.

북한은 과학기술과 교육 수준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러 대학에 인공지능학과가 신설됐으며, 음성인식과 화상인식 기술을 탑재한 교육용 로봇을 개발하는 등 과학기술과 교육을 접목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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